[주말 TV영화/7일]'버트 레이놀즈의 교도소 풋볼팀 ' 외

  • 입력 2003년 9월 5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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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레이놀즈의 교도소 풋볼팀’
‘버트 레이놀즈의 교도소 풋볼팀’
◆버트 레이놀즈의 교도소 풋볼팀

감독 로버트 앨드리치. 주연 버트 레이놀즈, 에디 앨버트, 마이클 콘래드. 전 풋볼 스타인 폴(버트 레이놀즈)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체포돼 가학적인 스포츠광 헤리즌 교도소장(에디 앨버트)이 운영하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폴은 수감자들로 풋볼 팀을 만들고 의욕없는 선수에게 단결심을 불어넣기 위해 애쓴다. 간수들로 구성된 풋볼 팀과 맞붙을 기회를 잡은 수감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러나 헤이즌 소장은 조기출소를 미끼삼아 폴에게 경기에서 져줄 것을 제안한다. 경기장면을 역동적 카메라 워크로 살린 후반 30분이 돋보인다. 폴이 헤리즌 소장의 여비서에게 “정말 사랑스런 머릿결이군. 그 속에 거미도 들어있나?”하고 독설을 내뿜는 장면도 볼만하다. 죄수와 간수간의 축구 격돌을 담은 영국 영화 ‘그들만의 월드컵’(2002)은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974년 작. 원제 ‘The Longest Yard’.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스트레이트 슈터

감독 토마스 본.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데니스 호퍼 주연의 하드 액션물. 전 외인부대 대원인 볼커 브렛은 딸이 암으로 죽어가자 인근 원자핵 발전소의 원전 누출 때문이라고 믿고 발전소를 운영하는 회사와 행정책임을 맡은 정부 관리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브렛은 감정 없이 싸우는 기계이자 ‘스트레이트 슈터’(공정한 심판자)가 되고자 하고, 발전소 측은 해결사로 저격수 프랭크 헥터(데니스 호퍼)를 고용한다. 1999년 작. 원제 ‘Straight shooter’. ★★☆

◆원초적 본능

주연 샤론 스톤, 마이클 더글라스. ‘로보캅’ ‘토탈리콜’을 만든 폴 버호벤 감독의 1992년 작.

냉혹한 살인과 관능적 몸짓을 결합한 서스펜스 스릴러의 전형. 60년 대 록가수가 얼음송곳으로 난자된 채 발견된다. 형사 닉(마이클 더글라스)은 록가수의 애인이었던 캐서린(샤론 스톤)을 추적하지만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든다. 샤론 스톤을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 원제 ‘Basic Instin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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