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6일]'포제션 ' 외

  • 입력 2003년 4월 25일 17시 51분


'포제션'
'포제션'
◆포제션

전쟁에서 돌아온 마크(샘 닐)는 아내 안나(이자벨 아자니)가 자신을 반겨주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사립탐정을 고용해 그녀를 미행케 한다. 외도를 발각당한 안나는 마크의 추궁에 가출해버린다. 마크는 가정교사 헬렌(이자벨 아자니)에게 잠시 마음이 끌리지만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안나는 사립탐정을 죽이고 이를 알게 된 마크도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마침내 마크는 정체를 알 수 없던 안나의 애인을 만나게 된다.

남자의 집착과 여자의 경멸이 어떤 끔찍한 결과를 부르는 지를 독특한 상징으로 표현해냈다. 그러나 난해한 스토리 전개, 자폐적 대사의 반복으로 관객이 쉽게 다가가긴 어렵다. 안나와 헬렌의 1인 2역을 맡은 이자벨 아자니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이 작품은 열광적인 추종자를 거느린 컬트영화가 됐다. 감독 안드레이 줄랍스키. 원제 ‘Possession’. ★★☆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머니 트레인

감독 조셉 루벤. 주연 웨슬리 스나입스, 우디 해럴슨. 1996년작.

고아원 출신 흑인 존(웨슬리 스나입스)과 백인 찰리(우디 해럴슨)는 같은 양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 이들은 커서 경찰이 되어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레이스(제니퍼 로페즈)를 존에게 빼앗긴 찰리는 도박에 빠지고, 도박빚을 갚기 위해 지하철의 하루 매상을 수거하는 ‘머니 트레인’을 탈취할 계획을 세운다. 원제 ‘Money Train’. ★★☆

◆2424

감독 이연우. 주연 전광렬, 정웅인. 2002년 작.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왁자지껄한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마약 밀매범 박태호 (전광렬)는 고추장 단지 속에 300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숨겨놓고 해외로 이사 간다.

검찰은 사고뭉치 신입 검사 최두철 (정웅인)을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시켜 물건을 찾아오게 한다.

현장에 간 최두철은 진짜 이삿짐센터 사장 한익수(김래원)를 만나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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