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스타 대격돌' …신세대 女아나운서들의 ‘숨은 끼…

  • 입력 2003년 1월 29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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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윤영미(오른쪽)와 하리수가 SBS설날특집 ‘스타 대격돌’에서 씨름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SBS

아나운서 윤영미(오른쪽)와 하리수가 SBS설날특집 ‘스타 대격돌’에서 씨름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SBS

패션쇼, 탤런트, 시트콤, VJ, 연극배우, CF 모델….

깔끔한 이미지의 아나운서들이 남다른 끼를 발산하는 ‘외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시사, 교양 프로를 넘어 오락프로까지 아나운서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이제 ‘만능 엔터테이너’형 아나운서들이 늘어나고 있다.

SBS 설날특집 ‘뷰티풀 선데이-스타 대격돌’(오후 6·40)에서는 신세대 여성 아나운서들이 끼를 맘껏 발산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평소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아나운서들이 직접 출연해 스타들과 씨름대결을 펼치거나 노래와 춤 대결을 하고, 기왓장 격파 시범에 도전한다.

진행은 ‘TV 동물농장’의 윤현진 아나운서와 강호동, ‘진기록 팡팡팡’의 이혜승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혁재가 맡았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평소의 단아한 이미지를 버리고 막춤을 선보이고, 하리수와 씨름으로 한판 붙는다. ‘도전 퀴즈 퀸’ 등에서 깔끔한 말솜씨를 뽐냈던 이현경 아나운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의 전주를 듣다가 빠르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도전 노래방’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한밤의 TV연예’의 패션리더 김범수 아나운서와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단골초청을 받는 미남 아나운서 박찬민은 기왓장 격파 대결에서 10장을 모두 깨뜨리는 기염을 토한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평소처럼 말이 아닌 몸으로 하는 게임이라 우려도 많지만, 아나운서들이 여느 스타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팀에서는 신화, 클릭B, NRG, 이기찬, 듀크, K-POP, 빈, 하리수, 채리나, 샤크라, 조형기, 김세준, 유남규, 여홍철 등이 참가한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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