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2부작 '월드컵 강국의 조건'

  • 입력 2002년 9월 18일 17시 14분


축구 선진국의 비결을 분석한 SBS 다큐 ‘월드컵 강국의 조건’. 사진은 한국과 터키의 2002 한일 월드컵 3, 4위 전.

축구 선진국의 비결을 분석한 SBS 다큐 ‘월드컵 강국의 조건’. 사진은 한국과 터키의 2002 한일 월드컵 3, 4위 전.

‘한국 축구의 꿈★은 이뤄졌다.’

하지만 한국이 진정한 축구 강국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SBS는 19, 20일 2부작 다큐멘터리 ‘월드컵 강국의 조건’(밤12·35)를 방영한다.

이 프로는 한국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한 축구 다큐. 이번 월드컵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시작한 터키와 수십년간 최강국으로 군림해온 브라질 축구를 집중 조명했다.

제1부 ‘최강 투르크 전사의 비밀 코드-알트 야프’에서는 최근 유럽의 챔피언으로 부상한 터키 축구를 찾아간다. 유럽의 변방으로 분류되던 터키 축구는 10여년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 끝에 2000년 UEFA컵과 유럽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일약 유럽의 맹주가 됐다.

‘비밀의 키’는 뿌리가 튼튼한 축구 인재 개발프로그램인 ‘알트야프’. 터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스타를 육성하는 한편 국내 축구리그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었다. 이을용 선수가 소속된 ‘트라브존스포르’ 경기와 터키 선수들의 유럽 빅 리그 진출 현황도 소개된다.

2부 ‘비바! 삼바 축구 신(新) 호나우두 100만 양성법’에서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을 찾아간다. 브라질 상파울로 주립대의 ‘스포츠 물리학’ 연구실에서는 축구 기술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축구의 생활화 뿐 아니라 축구 과학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축구계의 노력과 함께 과학적 성과를 알아본다.

무엇보다 브라질 축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축구가 놀이이자 생활 자체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축구 클럽 현황과 이를 뒷받침 해주는 체계적인 선수육성, 교육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브라질에 축구 유학중인 한국과 일본 유소년을 통해 브라질 축구의 훈련 방식을 살펴본다.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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