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리뷰]'40데이즈 40나이츠', 20대남성의 40일 금욕도전기

  • 입력 2002년 5월 15일 17시 34분


‘40데이즈 40나이츠’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40일간 섹스를 참기로 한 20대 남성의 금욕 생활을 그린 코미디. ‘진주만’의 스타 조시 하트넷이 40일간 키스도 스킨십도 안되는 금욕 생활에 도전한 주인공 매트역을 맡았다.

동료들이 매트의 섹스 날짜를 걸고 돈내기를 하자 이는 전세계 네티즌에 참가하는 대규모 도박으로 커진다. 돈을 탐낸 여자들의 육탄 공세에 시달리던 매트는 이상형의 여인까지 만나 더욱 흔들린다.

아이디어는 재미있으나 상황 전개가 억지스럽다. 미국에선 흥행에 성공했으나 한국 성문화나 정서와는 거리감이 있다. 겨우 40일을 못참아서 그 난리라니! 하트넷의 팬은 망가진 그의 모습에 실망할 지도. 18세 이상. 17일 개봉.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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