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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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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는 다큐멘터리 ‘신 사도행전-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오전 10·50)에서 예수의 제자인 사도 바울이 레바논 터키 그리스 등 전도를 위해 돌아다녔던 지역을 되짚어본다. MBC ‘스타 대격돌 뮤직 크리스마스’(오전 9·45)는 강타 성시경 엄정화 김현정 등 가수들이 히트곡과 캐럴을 부른다.
SBS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희망 콘서트 친구야 사랑해’(오후 2·50)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제작사들이 공동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더 킹’(오후 4·45)을 방영한다.
EBS는 헨델의 ‘메시아’를 뮤지컬로 꾸민 ‘춤추는 소녀 와와’(오후 6·55)와 3부작 다큐멘터리 ‘예수’(밤 10시)를 마련한다. 특히 BBC 월드 와이드가 제작한 ‘예수’는 베드로의 집과 예수가 열두살 때 방문했던 예루살렘 대성전 유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특집 영화도 여럿 준비한다. KBS 2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십계’(낮 12·55)와 양치기 돼지를 비롯한 동물의 해프닝을 다룬 ‘꼬마 돼지 베이브 2’(밤 7·45)를 방영한다.
MBC는 매컬리 컬킨이 뉴욕에서 길을 잃고 도둑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나홀로 집에 2’(오전 11·05)와 세명의 강도가 한 마을에서 머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독 안에 들어간 쥐’(오후 3·10)를 방송한다.
이밖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코믹 영화 ‘솔드 아웃’(SBS 오후 3·25), 죽어가는 열 살 짜리 아들을 위해 특별한 성탄절을 마련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윌리엄 홀덴 주연의 영화 ‘크리스마스 트리’(EBS 밤 8시)도 온가족이 함께 감상할 만한 작품.
한편 불교 관련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례적으로 성탄 특집을 기획했다. 원불교 원음방송은 ‘아기예수 탄생! 함께 축하해요’(오후 4시)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목사의 메시지를, BBS(불교방송)은 ‘차 한잔의 선율’(오전 9·05)에서 춘천교구 장익 주교의 ‘기도하는 마음’이라는 강의를 방송한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