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적 앵커 톰 브로코, NBC 저녁뉴스 18년째 진행

  • 입력 2001년 10월 17일 18시 36분


톰 브로코(60)는 NBC 방송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나이틀리 뉴스’의 앵커를 83년9월부터 18년간 맡아 온 미국의 대표적인 TV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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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다코다대를 졸업한 뒤 애틀랜타 등의 지역방송을 잠시 거쳐 66년 NBC 방송에 입사해 백악관 출입기자(73∼76년) 등으로 활약했으며 76년부터 81년까지는 NBC 뉴스의 투데이 프로그램 앵커를 맡기도 했다. 그는 95년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테러와 96년 TWA 항공기 테러 사건 등 중요사건 때는 현장으로 달려가 방송을 진행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스타일. 글재주도 뛰어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종종 칼럼을 기고하며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전후 미국의 번영을 이룩한 세대의 이야기를 묶어 98년 펴낸 ‘위대한 세대’는 베스트 셀러가 됐다.그는 이번에 자신의 조수가 탄저병에 감염되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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