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심은하-정호영 커플 23일 결혼 돌연 연기

  • 입력 2001년 9월 17일 18시 35분


2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인기 배우 심은하(사진)와 중견 사업가 정호영 커플이 결혼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정 씨의 한 측근은 “가까운 친지와 사업 관계자들을 모시고 저녁 파티처럼 조촐하게 식을 올리려 했으나 언론에 알려져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 결혼을 하든 외부에 절대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기술 회사인 ㈜한국 레이컴과 한국 벨 통신을 경영하고 있는 정 씨는 20일간 예정으로 17일 동남아시아 출장을 떠나 심은하와의 결혼식은 10월 중순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99년 영화 ‘텔 미 썸딩’을 촬영할 당시 처음 만났고 지난해 11월 미국 시애틀로 동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혼설’이 불거져 나온 바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청춘의 덫’과 영화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심은하는 결혼을 하면 더 이상 배우 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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