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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8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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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일본 게임계를 키워낸 전설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왕국 일본을 건설한 거인들’(게임문화·1만원)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78년 선보인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부터 2000년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의 발매까지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일본 게임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20여명의 회고와 육성을 담았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젤다의 전설’ 등 세계적으로 빅히트를 친 게임을 개발해 게임의 ‘신(神)’이란 칭호까지 듣고 있는 미야모토 시게루, 일본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드래곤 퀘스트’를 개발한 호리 유지와 나카무라 고이치, 나왔다하면 300만장이 기본으로 팔리는 ‘파이널 판타지’의 개발자 사카구치 히로노부 등. 저자가 이들과 직접 인터뷰하기 위해 1년 이상 공들여 취재한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일본 게임계의 독주가 21세기에도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 ‘엑스박스’가 올 하반기 선보이게 되면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임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