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웨이 감독 신작 '2046' 韓-佛-日-홍콩 4국 공동제작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8시 28분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홍콩 왕자웨이(王家衛)감독의 신작 ‘2046’이 한국을 포함한 4개국 합작으로 만들어진다.

영화수입업체인 모인그룹은 28일 홍콩 프랑스 일본 합작으로 제작 중인 왕자웨이의 ‘2046’에 한국의 영화투자사 ‘스튜디오21’이 15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46’의 전체 제작비는 800만 달러.

9월 태국과 홍콩에서 촬영이 시작된 이 영화는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남는 마지막 해인 2046년에 일어날 일들을 다룬 영화.왕자웨이 감독이 처음으로 만드는 SF영화다.

왕자웨이는 ‘2046’의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하기 위해 11월 방한한다. 리앙 자오웨이(梁朝偉), 왕징원(王靖雯), 기무라 다쿠야 등 홍콩 및 일본 배우와 한국 배우 심혜진이 출연한다. 모인그룹은 이 영화에 출연할 신인배우 10명을 공개 모집한다. 02―745―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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