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저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급감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t을 넘어섰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2026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10만322t으로 전년(8만2229t)보다 22% 증가했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선 불매운동 여파로 2018년 8만6566t에서 2021년 6912t으로 약 92% 급감했다. 2022년부터 반등해 지난해 처음 10만 t을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맥주 수입량에서 일본 맥주 비중은 41.7%였다.
편의점에서도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다. CU의 지난해 맥주 매출 중 일본 맥주 비중은 15.8%로 2022년(2.8%)보다 5배 이상으로 뛰었다. 개별 브랜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삿포로맥주의 지난해 한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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