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의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1600여 개 대학 중 세계 6위, 아시아 2위, 국내 1위 쾌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인도네시아, THE Impact Ratings 2026 발표. 한양대 세계 6위 발표 현장. 메이메이 림 APAC 회장, 필배티 THE CKO(왼쪽부터).
진화하는 세계대학평가, ‘사회적 가치’를 묻다
세계대학평가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QS와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는 연구 경쟁력, 평판, 국제화 수준, 교육 환경 등을 중심으로 대학의 우수성을 평가하며 세계 대학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Leiden Ranking’은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Nature Index’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분석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다양한 세계대학평가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며 고등교육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전통적 지표에 새로운 흐름이 더해지고 있다. 대학이 사회와 환경, 나아가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Sustainability Impact Ratings)’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이 단순한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대학의 새로운 역할
올해 5월 15일 한양대를 방문한 노엘 에마누엘 카간다 주한 탄자니아대사와 아돌프 음켄다 탄자니아 교육장관, 한양대 이기정 총장(왼쪽부터).오늘날 인류는 기후위기, 탄소 중립, 빈곤과 불평등, 고령화, 지역 소멸, 디지털 격차 등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지식의 생산과 확산만으로 대학의 사명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대학이 축적한 융합적 역량을 사회문제 해결로 직결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고등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부상했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지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 사회공헌, 대학 운영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기존 세계대학평가가 지녔던 ‘평판도 의존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학이 실제로 지역사회와 세계에 어떤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객관적인 성과 데이터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실질적 기여가 곧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인정받는 셈이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국내 대학 순위
1
한양대학교
세계 6위
2
고려대학교
세계 12위
3
부산대학교
세계 16위
4
경북대학교
세계 20위
5
경희대학교
세계 26위
캠퍼스의 일상부터 글로벌 무대까지… 전방위로 펼쳐지는 ‘사랑의 실천’
2024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한양대에서 개최된 홈리스 월드컵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이러한 엄격한 평가에서 한양대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2026’ 세계 6위, 아시아 2위, 국내 1위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순위 상승 그 이상의 묵직한 의미를 지닌다. 창학 이래 일관되게 지켜온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이 오늘날 전 세계가 요구하는 대학의 핵심 역할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음을 국제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공인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양대의 성과는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과 사회공헌 등 캠퍼스 안팎의 모든 역량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철학 아래 유기적으로 맞물려 빚어낸 종합적인 결실이다.
한양대는 학문적 성취를 위한 논문 생산에 머물지 않고, SDGs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연구를 대폭 확대해 왔다. 첨단기술을 사회문제 해결과 연결함으로써 연구 성과가 인류의 보편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의 방향성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DNA는 교육 현장과 대학 운영 전반에도 깊이 뿌리내렸다. 대표적인 교육 혁신 모델인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을 도입해 학생들을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직접 풀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로 길러내고 있다. 이는 곧 사회혁신 창업과 공공가치 창출이라는 훌륭한 성과로 이어졌다. 나아가 대학 행정에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교직원 전용 무료 카페를 운영하고 장애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대학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캠퍼스의 모범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양대의 시선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향해 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대학 사회봉사단을 설립했던 한양대는 오늘날 아시아 유일의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지정되며 글로벌 사회혁신의 허브로 거듭났다. 아시아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홈리스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안산 로봇시티 프로젝트, 캄보디아 ICT 창업 지원, 탄자니아 기술 이전 등 첨단 연구와 창업 교육을 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주도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국경 너머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끄는 상징적 이정표
2024년 12월 15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개최된 경기 안산시, 유관기관과의로봇시티 안산 구축 협의회의. 세계대학 평가의 기준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 연구와 교육의 탁월성은 여전히 필수적이지만, 이제는 대학이 얼마나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고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지가 진정한 초일류 대학을 가르는 새로운 시금석이 됐다.
한양대가 창학 이래 굳건히 지켜온 ‘사랑의 실천’은 바로 이러한 시대정신을 가장 먼저 내다보고 실천해 온 선구적인 교육 철학이다. 이번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6위 달성은 그 숭고한 철학이 세계 최고의 기준에서도 압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한양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이 곧 가장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임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체인지메이커 육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하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발걸음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다.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Ashoka U Changemaker Campus) 사회혁신과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교육 전반에 내재화한 대학에 전 세계 사회혁신가 네트워크인 아쇼카 U가 부여하는 국제 인증. 인증을 통해 교육과정·연구·캠퍼스 문화 전체에서 ‘사회적 변화를 만드는 역량’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대학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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