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3지구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집적지로 거론되면서 기업 투자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조 생산라인 검토와 SK그룹·오픈AI 협력 데이터센터 후보지 언급 등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기반에 대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한 이후 국내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시설과 AI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첨단3지구와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이 생산라인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그룹과 오픈AI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도 첨단3지구가 서남권 데이터센터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 역시 지역 산업 개발 이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조성 중인 약 362만㎡ 규모 산업단지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창업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성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인재 양성 기반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첨단3지구 내 AI 인프라를 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 연계 측면에서는 첨단3지구 반경 7km 내에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들 단지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 생산시설이 들어서 있다.
제도적 기반도 갖춰져 있다. 첨단3지구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고, 광주시 등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6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13호선,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권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진입도로 신설과 도로망 확충 사업도 계획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인프라,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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