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 폭염과 호우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 남부 소재 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NH농협금융그룹 제공
금융사의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신뢰 형성으로 확대되는 흐름에서 NH농협금융지주는 농업·농촌을 중심으로 현장형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고 있다. 수익사업 성과의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상생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가 ‘사랑의 우리 쌀 꾸러미 나눔’이다. 지난해 2월 NH농협금융은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우리 쌀로 만든 즉석밥과 떡국, 국수 등을 담은 꾸러미 800세트를 제작해 자립준비청년과 미혼모·다문화·다자녀 가정,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사회공헌을 결합해 농협의 정체성 강화에 앞장서는 활동으로 꼽힌다. 은행이나 보험, 증권 등 자회사들도 동참하면서 범농협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농번기에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과 직원 봉사단 등 약 40명의 임직원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모판 나르기, 농가 주변 환경 정비 등을 통해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이다.
자연재해 대응 차원에서는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3월 산불 피해 지역에 범농협 차원의 금융·물품 지원을 실시했고 지난해 7월에는 폭염과 호우 피해 지원에도 나섰다. 이 회장은 관련 피해를 입은 경기 남부 소재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금융 지원과 피해 복구 방안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은 고물가·고금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NH 상생지원 프로그램’과 ‘NH for NH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인과 서민, 청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금리 지원과 만기 연장, 이자 및 상환 유예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 중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NH농협금융은 매년 농협중앙회에 농업지원사업비와 배당금을 납부해 농업인 이차보전과 경영 컨설팅, 교육, 농축협 숙원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지방 점포망을 유지하며 농민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고 농업인안전보험·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 등 농업·농촌 전용 보험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뒷받침한다.
NH농협금융은 연간 5만 시간 이상의 농업인 지원 활동 또한 지속하고 있다. 소외계층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경제교육과 장학사업을 병행하면서 지역사회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한 상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을 획득하는 등 상생 경영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농식품 산업 지원 역시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NH농협금융은 농업인과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여신과 투자, 컨설팅 등을 결합한 특화 농업금융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농식품 펀드와 농업 특화 펀드를 통해 농식품 분야로의 민간 투자 유입을 유도 중이다.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까지 병행한다. 농업 생태계 전(全) 과정에서 생산과 유통, 투자를 아우르는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NH농협금융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 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있다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쪽방촌, 아동 복지센터, 양로원 등에 식사 및 도서,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각종 공익 단체에 기부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에는 NH농협금융만이 할 수 있는 농업·농촌 특화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고객 및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이 가능하도록 상생·포용금융 신사업과 지역 밀착형 신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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