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동학개미”…외인 던진 삼전·SK하닉 싹쓸이

  • 뉴시스(신문)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 정보가 나타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846.09)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장중 나란히 20만원, 10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7000원 오른 20만원에, SK하이닉스는 5만4000원 오른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4 [서울=뉴시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 정보가 나타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846.09)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장중 나란히 20만원, 10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7000원 오른 20만원에, SK하이닉스는 5만4000원 오른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4 [서울=뉴시스]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한 반도체 ‘투톱’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외국인과 개인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주식을 13조9920억원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대해 매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2조871억원, 6조139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7674억원), 삼성전자우(6912억원)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간 삼성전자(-5조5352억원), SK하이닉스(-1조1236억원), 삼성전자 우선주(-4950억원) 등 주요 반도체 3종목을 7조 넘게 팔아치웠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반도체주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역대급 수익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막대한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5조7269억원) 와 SK하이닉스(2조9579억원), 삼성전자우(3340억원) 등 3개 종목을 8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전날 하루에만 삼성전자(1조4633억원)와 SK하이닉스(3978억원), 삼성전자우(1361억원)를 2조3312억원 어치 사들였다.

개미들의 강한 매수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21만전자’와 ‘109만닉스’를 돌파했다. 두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꿈의 ‘20만전자’를 돌파한 뒤 올 들어서만 주가가 81%나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69%나 오르며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반열에 등극했다.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올 초만해도 1173조원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달도 지나지 않아 2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증권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올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본격 진입하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반도체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중에는 반도체 업종 주가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폭에 비해서 반도체 가격 상승 기간은 길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각각 23만원과 130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상위 모델(11.7Gbps)에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를 시작해 프리미엄 집중 전략으로 향후 HBM4 경쟁력 회복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전례 없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세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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