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웨어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숫자로 증명한 ‘젠틀몬스터’의 15년

  • 동아경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자사가 전개하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이달로 설립 15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2월 출범한 젠틀몬스터는 아이웨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디자인 구상부터 양산까지 5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하며, 총 13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실험적인 디테일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개인별 맞춤 피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협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젠틀몬스터는 15년간 총 33회의 이색 협업을 선보였다. 펜디, 몽클레르, 메종 마르지엘라, 마린 세르 등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젠틀몬스터만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했다. 에스파 카리나, 틸다 스윈튼 등 글로벌 셀럽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단순 모델 기용을 넘어 제품 디자인 및 광고 콘텐츠 제작 전반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철권 8’ 등 게임 IP와의 협업은 물론, 최근에는 구글과 함께 AI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등 테크 영역으로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매장 네트워크 역시 글로벌로 확대됐다. 2016년 뉴욕 소호를 시작으로 2018년 런던, 2025년 파리와 밀라노에 순차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오픈한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 평균 1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LA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 84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한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뛰어난 제품력과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끌고, 패션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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