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11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제작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찾아왔다.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1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며 동행한 경영진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창원 사업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380MW급 가스터빈 발전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제작하는 곳이다. 지난해 미국에 가스터빈 5기를 수출하는 등 투자와 연구개발(R&D)의 성과가 나오면서 박 회장이 직접 생산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
최근 박 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가 늘고 있다. 박 회장은 12일에는 충북 증평군의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충판(CCL) 제조 공정을 점검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전자제품의 신호가 오가는 신경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은 2일에도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아 주요 제품 성과와 해외 사업장 현황을 보고받고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박 회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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