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34% 올라 16만38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1조729억 원이었다.
KB금융은 이번 상승세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기업이 보유한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됐고, 높으면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주들은 실적이 개선돼도 구조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분류돼 PBR 0.4~0.6배 수준에 머물러 왔다.
KB금융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함께 밸류업 기대감을 키우며 시장의 평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전략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은행주 상승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이날 “주가 급등으로 멀티플(배수 상승)이 부담스러워진 타 섹터와 달리 현 은행 평균 PBR은 0.69배에 불과해 은행주 랠리 현상은 계속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은행주가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랠리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최정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요인이 발생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잊고 있던 은행주의 매력이 재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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