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개인투자자 보유액 39% 차지… 혁신성장테마로 투자 심리 꿰뚫어
올해엔 중국-금-국내 투자 등 상장… 해외 주식 분산 투자 ETF도 선보여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있게 투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9개월 연속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시장 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TIGER ETF는 37조7000억 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투자자 보유액(96조 원) 대비 약 39.3%를 차지하고 있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9개월 연속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시장 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TF 개인투자자 점유율 6년 새 2배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수요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며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TIGER ETF’는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투자 열풍의 중심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TIGER ETF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말 19.5%에서 6년 만에 2배로 높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올해에는 중국과 금(金),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가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따라서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 한 번에 분산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ETF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도 상장했다. 이 상품의 비교 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다.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약 1만 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투자 가능한 상품의 약 98%를 커버하는 가장 폭넓은 글로벌 주식 기준 지표다.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 6대4의 비중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291조 원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데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하면서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한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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