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구조작업과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2명이 다쳤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88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지하 작업 도중 철근이 추락하며 밑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8/뉴스1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지며 작업자가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29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 및 수습 작업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7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은 발목 부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현장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하 70~80m 구간 터널 상단부에서 철근이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여의도역 인근 공사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공구다. 신안산선은 구간별로 시공사가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는 대형 광역철도 사업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은 지난 4월에도 경기 광명시 제5-2공구에서 지하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공사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주관사로 참여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공사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사고 수습과 함께 관계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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