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경기·강원 소상공인 협약보증대출 지원 확대… 누적 1700억 원 대출 실행

  • 동아경제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의민족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 2024.7.10/뉴스1 ⓒ News1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의민족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 2024.7.10/뉴스1 ⓒ News1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지역을 경기와 강원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 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업주 등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 원씩 70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분담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재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

올해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울산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서 이미 대출 신청이 마감됐다. △제주 △경남 △경북 △대전 △전남 △광주에서는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광주 지역의 경우 지난 1월 말 대출 지원을 시작한 이후 기존 30억 원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되면서 이달 말 추가로 30억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 지역은 내년 1월 3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말 경기 지역에 150억 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민의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은 물론, 어려운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에도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업해 1050억 원 규모로 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해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5200여 명으로 1700억 원 이상의 대출이 실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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