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현장을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노후주택을 점검하고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구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대호 안양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부동산원 기관장도 함께했다.
평촌신도시 선도지구는 A-17(15만1136㎡), A-18(12만9213㎡), A-19(15만5731㎡) 등 3개 구역이다. 17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현재 공동주택 1750호에서 2875호, 18구역은 1376호에서 2395호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제정과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열악했던 신도시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 말 법 개정을 통해 같은 법상 특별정비계획과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계획의 병행 수립을 허용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H는 미래도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정비사업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LX는 전자동의 시스템을 통한 사업 절차를 자동화할 것”이라며 “HUG는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통한 정비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부동산원이 분담금·공사비 검증을 통해 분쟁 최소화에 나설 것”이라고 각 기관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지원기구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도시 정비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토부가 중심이 돼 중앙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원기구가 하나의 팀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속한 정비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안양을 비롯한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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