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실상 무역협정 마무리…국가안보 사안도 결론 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9일 18시 43분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리더스 특별 만찬에서 “사실상 무역협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찬 전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위기 겪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각국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함께 자리해주신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평화와 국가간 연대를 위하여”라며 건배사를 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마이크를 넘겨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정말 훌륭한 회담을 가졌고, 협정을 체결했다(we made our deal). 사실상 무역협정을 마무리했다(We pretty much finalized a trade deal)“며 ”국가안보 등과 관련된 다른 사안들도 논의했는데, 여러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결론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도 아주 성공적 회의를 가졌다. 대규모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 마무리했다. 한국, 일본에게 다 도움되는 결론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기간 한국의 환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나에게 카펫을 깔고 환영해줬다. 그리고 저에게 준 금관도 탁월한 예술 작품이다”라며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무궁화 훈장을 받아 감사하며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날 예정된 시징핑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한 달 동안 미중 상호간 많은 대화가 있었다.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축이 돼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상과 함께한 이번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눈티 찬위라꾼 태국 총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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