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이끄는 탄소 중립 도시’ 모범 사례로 주목

  • 동아일보

[2025 K-ESG 경영대상]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025 K-ESG 경영대상’ 환경 ESG 대상에 선정됐다.

서초구는 ‘주민이 이끄는 생활 속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주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 행동 문화를 확산시키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그린(GREEN) 거버넌스, 환경 가치가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 도시 서초’를 비전으로 △‘푸른서초환경실천단’ 1동 1특화사업 추진 △‘서초탄소제로샵’ 운영 △주민 주도 환경 교육 모델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구는 푸른서초환경실천단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동별로 총 198명의 단원이 참여하는 실천단에서는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자원순환, 올바른 분리배출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탄소 감축 과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방배2동의 ‘고장난 우산 수리·옷 나눔’, 잠원동의 ‘커피 찌꺼기 퇴비화’, 양재2동의 ‘세제 리필샵 운영’, 반포3동의 ‘재활용품 교환장터’ 등은 지역별로 특화된 주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례다.

서초2동의 ‘그린에코화단 조성’과 반포1동의 ‘커피 포대로 장바구니 만들기’, 방배본동의 ‘친환경 모기 기피제 나눔’ 등도 주민 참여를 통해 자발적인 환경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탄소제로샵은 서초구가 자랑하는 대표적 자원순환 모델이다. 주민과 상가가 함께 참여해 단순한 제로 웨이스트 매장을 넘어 지역 내 순환경제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주민이 모은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9종의 물품을 모아 상가에 전달하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다시 순환시키는 구조로 지역 내 523개 상점(세탁소·정육점 등)이 서초탄소제로샵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22만8956개의 물품이 수거돼 30년생 소나무 4211그루를 심은 효과를 봤다.

아이들이 미래의 ‘그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초탄소제로지킴이’ 프로그램과 주민 대상 상설 교육인 ‘탄소제로 클래스’ ‘탄소제로 환경놀이터’ ‘환경연극 체험 교육’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서초구만의 탄소중립 행정 모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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