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2025 K-ESG 경영대상’ 사회 ESG 대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평택시는 역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2.9%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시 특성을 반영해 지자체 관리 권한이 있는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온실가스 배출 부문의 중장기 감축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친환경 교통 △제로 에너지 도시 △친환경 농업 확대 △폐자원의 에너지화 △탄소 흡수원 확대 등 5대 분야의 추진 전략 및 세부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건물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배출 전망치 대비 1113만4000t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ZEB(제로 에너지 건축물)를 확대 보급하고 그린 리모델링과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수송, 농축산, 폐기물 부문에서도 각각 온실가스를 339만 t, 25만7000t, 135만8000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시민 중심의 ‘넷제로(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평택시의 탄소중립 정책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한 총 261억3800만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녹색 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평택시를 주축으로 ㈜케이티엔지니어링, 대지정공㈜, 케빈랩㈜, 데이터얼라이언스㈜ 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그린 빌딩 △그린 워터 △그린 숲 △그린 자원순환 등 7가지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수소항만·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을 비롯해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폐수 및 하수 처리수를 활용한 수목 관수 시스템 구축, 페트병 선별 분리를 위한 무인 회수기 설치, 도시숲 및 탄소 흡수원 확대, 도심 속 친수공간 확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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