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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 10억원 개인 기부…“5배 증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09 11:13
2025년 5월 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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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실명 기부…전년보다 기부액 5배↑
호암상 시상 확대 직접 제안…시상식 매년 참석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호암재단의 유일한 개인 기부자인 이 회장은 지난해 기부액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10억원으로 늘었다.
호암재단은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의 뜻을 기려 호암상을 시상하며, 학술 및 연구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최근 재무재표와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자 등을 공시했다. 호암재단은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라 매년 관련 서류를 공시하고 있다.
출연자 및 이사 등 주요 구성원 현황 명세서를 보면 이 회장은 지난해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이 회장 외에 개인 기부자는 없으며 삼성전자가 34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출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기부하고 있다. 2021년 4억원, 2022년 2억원, 2023년 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0억원으로 기부액이 대폭 늘었다.
이 같은 기부액 증가에는 이 회장의 호암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97년 6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삼성호암상 운영과 학술 및 연구사업 지원, 호암생가 개방 및 운영 등 사회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호암상은 매년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룩한 6명을 시상한다. 삼성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등 2개 부문으로 늘렸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한다. 호암재단은 올해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들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호암상 예술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도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호암상 시상식은 이달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회장은 매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해온 만큼 올해도 참석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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