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4월 1호(414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종전 후 공급망 시나리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인다.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은 전 세계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러시아의 에너지원, 우크라이나의 곡물 및 희귀금속의 공급이 제한되며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 각국의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조가 재편되며 무역 블록화가 심해졌다. 종전이 현실화한다면 러시아산 원자재의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주요국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에선 전쟁으로 파괴된 산업 기반과 물류망 복구 등 공급망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참여나 러시아 재진입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길이 열릴 수 있지만 국제정치적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고객 경험 바꾸는 ‘AI 에이전트’
사람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커머스,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365일 24시간 내내 원하는 때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고객에게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고 결제까지 처리해 준다. 국제 자동차 프로 레이싱 대회 F1은 전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전트 포스’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응답 시간을 80%가량 단축했다. AI 에이전트는 AI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더욱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보안을 요구한다. 단단한 신뢰 기반이 AI 에이전트 상용화의 선결 조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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