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테인리스강에 최대 18% 반덤핑관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03시 00분


무역위, 5년간 부과 건의하기로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18.81%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중국산 차아황산소다, 태국산 파티클보드에 대해서도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4일 제459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무역위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는 해당 제품에 대한 덤핑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었다고 최종 판정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4월 포스코의 신청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당시 포스코가 주장한 덤핑률은 37.62%다.

이어 무역위는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 제품에 대해서도 예비조사 결과 덤핑 수입과 국내 산업의 피해 간 인과 관계가 성립한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차아황산소다 제품에는 15.15∼33.97%, 파티클보드 제품에는 11.82∼17.19%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기재부 장관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 중간 재심사에 대한 조사 개시를 보고받았다. 최근 수입 물량 증가와 단가 하락 등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지난해 덤핑률이 최초 조사를 진행한 2021년에 비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재심사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반덤핑관세#덤핑률#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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