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라이브, FC바르셀로나 아시아-한국 사업 중계 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5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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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슬 디드라이브 대표. 디드라이브 제공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 디드라이브 제공
유럽 스포츠 문화 외교 플랫폼 기업 디드라이브(대표 함슬)는 최근 스페인 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와 아시아, 한국 사업 중계에 대한 공식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와 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참여했다.

디드라이브에 따르면 중계 대상이 되는 사업에는 FC바르셀로나의 한국 아시아 투어 게임, FC바르셀로나의 교육 시스템 및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다.

함슬 대표는 2021년 레알마드리드의 글로벌 공식 디지털 프로젝트를 개발하던 국내 IT기업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로 합류하면서 스페인 축구계와의 인연을 쌓았다. 당시 레알마드리드의 글로벌 공식 디지털 프로젝트 마케팅 총괄을 맡았다.

지난해 3월 함 대표는 스페인 왕실 축구협회를 한국으로 공식 초청해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더비 매치인 ‘엘클라시코’의 서울 개최 가능성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선했다. 같은 날 스페인 왕실 축구 협회장의 대한축구협회(KFA) 방문을 진행하며 양 협회 간의 파트너십 체결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3년 3월 함슬 대표가 한국에서 주선한 스페인 왕실 축구협회와의 회의 현장. 디드라이브 제공

함슬 대표는 디드라이브를 창업 후, 유럽 스포츠 문화 외교를 위해 스페인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쌓아왔다. 지난해 11월 주최한 스페인 카탈루냐 문화 행사에는 바르셀로나 현직시장 하우메 콜보니가 축사 영상을 보냈고, 스페인 왕족이자 펠리페 국왕의 사촌인 시모네타 고메즈가 공식 참석했다.

2023년 11월 함슬 대표가 주최한 스페인 카탈루냐 문화 행사 현장. 디드라이브 제공
2023년 11월 함슬 대표가 주최한 스페인 카탈루냐 문화 행사 현장. 디드라이브 제공

디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위임 계약을 체결한 FC바르셀로나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고, 최첨단 스타디움 리모델링 프로젝트까지 진행 중인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며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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