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28년만에 사명변경 ‘롯데이노베이트’로 새 출발… 롯데 미래 먹거리 선봉장 맡는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2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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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의미하는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변경
롯데그룹이 주목하는 신사업 맡아 진행 중… 메타버스, 전기차충전, 스마트팜 등 기대↑

롯데정보통신이 1996년 설립 이후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고 AI(인공지능) 등 롯데그룹 신사업에 선두에 선다.

21일 롯데정보통신은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규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부터 주요 사업인 IT서비스를 넘어 ▲메타버스 ▲전기차충전 ▲자율주행 ▲스마트팜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해 왔다. 롯데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은 것들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다.

사업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새로운 사명에 업태를 표현하기보다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과 가치를 담는 것을 추진했고 컨설팅을 통해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했다고 한다. ‘역동적인 혁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동사 형태의 단어를 활용, 새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정했다.

이어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도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의결안건을 다뤘다.

의결안건으로는 ▲사명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개정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재/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금 감소 등이 있었으며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신규 사명은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 전 그룹사에 적용하고 연내 개인 비서 수준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챗 GPT 모델과 비슷한 개념으로 조만간 롯데그룹 전체에 롯데이노베이트의 AI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4개의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구축, 운영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IaaS(서비스형 인프라), PaaS(서비스형 플랫폼)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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