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새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서 ‘1.4조’ 뭉칫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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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42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1조400억 원, 5년물 6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7bp, 3년물은 ―8bp, 5년물은 ―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사업은 총 매출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방산사업이다. 군용 항공기 엔진 제작·정비, 자주포·발사대·레이더 제조 등의 방산사업과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정비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 방위력개선비 규모 확대 추세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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