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 1.9천톤 내주 공급…전국 주유소 97% 정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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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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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2023.12.6 뉴스1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2023.12.6 뉴스1
정부가 차량용 요소 공급 안정을 위해 비축 중이던 1930톤을 내주부터 방출한다. 전국 주요소의 97%에서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며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 조달청 등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방출 가능 물량 1930톤을 생산업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내주부터 방출한다. 이는 약 10일분에 달하는 양이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3435개 주유소 중 3332개(97.0%)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국내 요소 비축분도 지난달 30일 3개월분에서 이달 14일 기준 6.8개월분으로 크게 늘었다.

공공비축분으로 베트남 3000톤, 사우디아라비아 1000톤을 각각 계약했다. 중소기업 공동구매로 베트남에서 5000톤을 추가로 계약이 이뤄졌다.

제3국 계약물량은 오는 16일 베트남산 5000톤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460톤이 추가로 도입된다. 내년 1월 1만2150톤, 2월 1만4000톤이 국내로 도입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업계와 요소수 생산 현황을 점검하며 오는 16일부터 수입되는 요소에 대해 품질검사를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또 환경부는 요소수를 공급할 때 품절 주유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정부는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공비축 요소 5천톤의 제3국 추가 계약 협의 등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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