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침투형 저류시설, 극한호우 방재에 최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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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클레이맥스

㈜클레이맥스는 친환경 고강도 흙 콘크리트 기술 개발로 흙 건설 문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흙의 환경적 우수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건설 재료로 적합한 고강도, 고내구성, 대량 생산성, 기술 시공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조립식 빗물 침투형 저류 시설’은 행정안전부 방재 신기술, LH 신기술,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등록된 클레이맥스의 대표 신기술로 강우 시 빗물의 직접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빗물을 지하에 침투시키거나 저류시키는 시설이다. 빠른 시공성과 친환경성을 지닌 우수(雨水) 유출 저감 시설(극한 호우 재해 방지) 제품이다.

우수 유출 저감 시설의 주요 기능인 ‘저류’ ‘침투’를 동시에 실행해 집중호우 시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해 홍수 시간을 지연시킨다. 저장된 빗물은 서서히 땅속으로 침투돼 지하 수위 유지, 여과 등 물 순환 체계를 개선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열섬 현상 완화, 도시 경관 개선, 지하수 고갈 방지,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을 제공한다.

최근 홍수로 인한 재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클레이맥스의 신기술 제품은 조립식 프리패브 공법으로 기존 RC공법(철근콘크리트 공사) 대비 20% 수준의 획기적 공사 기간 단축과 PE, PC 공법 대비 경쟁력 있는 공사비, 상부 토지 활용(주차장, 공원, 체육시설 등)이 가능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가변형 구조 설계, 유지·관리 용이성 등으로 도심 외곽, 주요 도로, 공공건물 등 90여 개에 달하는 시공 실적으로 조립식 빗물 침투 저류 시스템은 클레이맥스의 향후 주력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클레이맥스는 미래 먹거리로서 가뭄 극복과 산불 예방이 가능한 인공 저류조 조성의 일환인 ‘산불 방재용 인공 습지 구조물’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 화재 시 소방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개발했다.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여름철 집중 강우를 저장함으로써 홍수 발생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가뭄 시에는 산에 설치된 습지 구조물의 여유 빗물을 활용해 극복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 산불, 가뭄 극복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용 대표·공학박사(사진)는 “작년까지는 판로 개척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내년부터는 생산 설비 증설을 고민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장기근속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개발 기술에 확신을 갖고 매진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조립식 빗물 침투형 저류 시설, 산불 방재용 인공 습지 구조물 등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한 친환경 기술로 국내 대표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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