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72%↑… 국내외 판매 동반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0월 27일 22시 25분


매출 25조5454억…전년 대비 10.3% 늘어
국내외 합산 77만8213대 판매… RV 차종 인기 견인

기아는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2.9% 늘어난 2조86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5조5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3분기 기아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821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4251대, 해외에서는 같은 기간 4% 증가한 64만3962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종이 판매를 주도했으며. 해외에서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북미 등 주요 지역 수요가 이어지며 전체 판매는 늘어났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35만4229대(8.4%↑) ▲매출 75조4803억 원(19.1%↑) ▲영업이익 9조1421억 원(98.4%↑)으로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5%에 달했다.

기아는 현재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고금리·인플레이션이 있지만, 선진 시장 중심 판매 호조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기 RV 모델과 친환경차 판매를 집중하고 지역별 맞춤 전략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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