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생명 이어 롯데손해보험도 3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4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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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300억 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AJ네트웍스도 같은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A마이너스(―) 의 신용등급으로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지닌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31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절대금리로 6.9~7.5%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한화생명도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다음달 2일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된 이후 1971년 거래소에 상장했다.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뒤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됐다. 2019년에는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편 AJ네트웍스도 1.5년물과 2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달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2일 발행하며 SK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 원까지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AJ네트웍스는 2020년 7월 300억 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후 줄곧 사모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AJ네트웍스는 2000년에 설립된 종합렌탈업체로 파렛트와 정보기술(IT), 고소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12월 아주엘엔에프홀딩스를 흡수합병해 사업지주사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최대주주 문덕영 씨(25.1%)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총 53.6%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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