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솔루션 찾아라”…상의, 100대 정책과제 제안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3일 14시 08분


대한상공회의소가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3일 세미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100대 과제는 지난해 4차례 개최한 국내 세미나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전문가 100여명과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마련한 해법을 담았다.

시장원리, 과학기술 기반, 인센티브 제도 정비라는 3대 원칙을 중심으로 전력시장, 산업 경쟁력, R&D, 배출권거래제 등 9개 분야의 핵심 과제들을 선발했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제 제안서지만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도 다수 포함했다.

보고서 전달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2명이 함께해 탄소중립은 현재보다도 인류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한 행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마이크로소프트(미국), 삼성전자(한국), SK(한국), 현대차(한국), LG(한국), 포스코(한국), BASF(독일), ANJ Group(인도) 등 각국의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용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은 “탄소중립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은 책임 있는 AI 기술을 공유해 고객이 데이터에 입각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은 기업의 탄소감축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인 EPC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EPC는 잠재적 감축 기여자에게 거래 가능한 자산을 사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투자자와 솔루션 개발자가 빠르게 성과를 보장받아 탄소감축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성 LG 전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객가치를 창출하면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지속가능한 이행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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