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현장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취임 초기부터 구정의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한 ‘현장 중심 적극 행정’이 구정 전반에 확산돼 속속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구로구는 올해 동(洞) 신년 인사회 및 민원 현장 방문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164건 중 32건을 처리 완료했고 119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1월18일부터 2월10일까지 13일간 16개 동을 돌며 신년 인사회와 현장 방문 후 구청장이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민원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을 바라는 의견과 도로 관리-교통 체계 개선 등 생활밀접형 건의사항이 다수 접수됐다.
민원을 접수한 문 구청장은 평소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단순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검토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를 부탁하고 해당 민원과 관계된 주민들의 의견이 꼭 반영될 수 있게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구로구는 수궁동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자 오랜 민원이었던 온수역 육교 밑 불법 적치물을 모두 치웠다. 이곳은 국가철도공단 부지로 보트, 건축 자재, 가구 등 폐기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구가 나서 철거 인력 및 차량 등 국가철도공단의 행정대집행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주변 보행 환경 개선을 완료한 것이다.
이외에도 어둡고 안전에 취약했던 공원 및 산책로에 보안등을 설치하고 온수역과 개봉역 주변의 횡단보도에는 LED 바닥유도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제설 취약 지역에는 제설용 열선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원칙이 구정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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