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혁신’ 위해 전 부처 역량 결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가스공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무역 수지, 환율, 물가 등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난해 요금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업과 가정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이 각 1.9%, 4.4%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더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정책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장기화 추세에 접어든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사 및 17개 지역본부 등 전사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방위적 도시가스 수요 감축을 위한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과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해 국민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요금 감면 한도를 대폭 확대해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 선도
가스공사는 동절기 에너지 수급 비상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정책에 적극 동참해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실내 난방 온도 17도 이하 유지, 권역별 난방기 순차 운휴 및 특정 시간 가동 중지, 개인 난방기(히터, 온풍기 등) 사용 금지, 심야시간 광고·장식 조명 및 옥외 체육공관 조명 소등, 업무 시간 실내조명 30% 이상, 전력 피크 시간 50% 이상 소등을 실천했다.

그 결과 가스공사는 올해 2월까지 과거 3개년 평균 사용량 대비 69.5TOE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한 산업·건물용 보일러를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1등급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용량에 따라 설치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지난해 산업체 9곳이 보일러 교체를 통해 연간 총 3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수요 절감을 통한 천연가스 요금 부담 경감
가스공사는 동절기 천연가스 공급 차질 및 수요 증가로 국제 현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고가의 스팟 구매 물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동절기에는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하고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 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수요 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천연가스 수요 14만 t을 감축했으며 올해 동절기에는 51만 t 감축 계획으로 동 기간 고가의 LNG 스팟 구매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 요금 부담 경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줄여 에너지 복지 실현 앞장
동절기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지침을 개정하고 난방비를 추가적으로 확대 감면 시행했다. 올해 1월, 민수용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요금 할인폭을 50% 늘리고 사회복지시설에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데 이어 2월 초에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난방비 감면 확대를 골자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162만 가구, 사회복지시설 3만2000개 소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가스공사#에너지효율 혁신#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너지 복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