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공간 이상의 명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외국인 고객 6배 ‘껑충’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27일 10시 20분


코멘트
현대백화점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개점(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6배 늘어난 10만 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도 약 15%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외국인 방문객은 자유 여행으로 방문한 개별 관광객 위주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권 단체 관광객까지 고객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1일에는 350여 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김포점을 방문했고, 내달 7일에도 입항이 재개된 인천항 크루즈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송도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서비스 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송도점에는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주변 관광 정보 및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 관람과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