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곰팡이 라볶이’ 신고 접수 후 조사… “절차 따라 보상”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1일 15시 03분


오뚜기가 자사 밀키트 제품에서 곰팡이 핀 식재료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오뚜기는 지난 19일 ‘맛있는 라볶이’(2개입) 제품에 포함된 라볶이 떡에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신고를 한 A 씨는 19일 부산의 한 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했으며, 내용물 상태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1인분을 조리해 먹었다. 이후 나머지 1인분을 추가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몇 시간 후 A 씨는 복통을 호소했고, 다음날인 20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재 A 씨는 퇴원을 한 상황이며, 한동안 통원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뚜기 측은 유통기한에는 문제가 없는 제품이었던 만큼 원인 파악 후 보상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1월5일까지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0일 소비자가 마트에 반납한 제품을 수거해 품질관리부서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제조‧유통‧보관 등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확인한 후 절차에 따라서 치료비 등 보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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