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아… 인프라·전력 분야 협력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13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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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건설계열·대한전선 협력 추진
건설계열, 현지 인프라·지하 유틸리티 분야 진출
대한전선, 사우디 전력·기기장치 등 추가 투자

호반그룹이 연초부터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호반그룹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사우디 담맘(Dammam)에서 진행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를 비롯해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아람코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과 아람코는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호반그룹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사우디 인프라와 지하 유틸리티 분야 사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내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과 기기장치 분야 제조시설 추가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50년 이상 중동지역 전역에 케이블을 공급한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풍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 건설계열과 대한전선은 사우디 인프라와 지하 유틸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규 회장 등 호반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대한전선의 사우디 합작 파트너업체 ‘모하메드 알-오자이미그룹(Mohammed Al-Ojaimi Group)’을 방문해 투자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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