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PC’ 외친 SPC… “글로벌 수준 안전경영 체계 마련”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4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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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안전경영선포식 개최… 변화 의지 및 비전 담아
산업안전확립, 노동환경개선, 사회적책임이행 등 세 축으로 구성
노조위원장 “진정성 있는 변화 체감”

SPC그룹이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려 ‘New SPC’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선언했다.

SPC는 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안전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해 계열사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 변화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담아 새로운 SPC로 거듭나겠다는 계획 아래 마련됐다.

이날 SPC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안전확립 분과, 노동환경개선 분과,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의 세 가지 축으로 나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먼저 산업안전확립 분과에서는 글로벌 안전 인증을 적극 추진해 국제표준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IT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또 안전관리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분기별로 실시, 사업장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동환경개선 분과에서는 지난해 노조와 함께 발족한 근로환경TF를 통해 교대제 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위험 설비에 대한 자동화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 또 기업문화혁신TF를 바탕으로 휴식권과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재해에 대한 구호활동 강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존 ESG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ESG+S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진정성 있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안전경영 선포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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