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에 75% 이상 수입 의존… 636개 품목중 절반이 중국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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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수입되는 품목 중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75% 이상인 품목이 600개를 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상반기 특정국 의존 품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000만 달러(약 135억 원) 이상 수입품 중 특정 국가에서 전체 수입액의 75% 이상을 들여오는 품목은 636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51개(55.2%)로 가장 많았고 일본 83개(13.1%), 미국 49개(7.7%), 베트남 20개(3.1%) 순이었다.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339개 품목 중에서도 중국 의존 품목이 178개(52.5%)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품목은 중국과 일본 의존도가 높았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염은 상반기 수입된 11억6540만 달러어치 중 97%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또 다른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산화코발트는 상반기 전체 수입액 9160만 달러어치 중 89%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특정국#수입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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