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루나 막기위해 공동 대응” 코인 거래소들, 협의체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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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제2의 루나·테라 사태’를 막기 위해 공동대응 협의체를 만들어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두 코인이 폭락했을 때 거래소들의 조치와 대응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루나, 테라 폭락 사태와 같은 코인 시장 충격에 대비해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고, 루나는 테라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용도로 발행됐지만 이달 10일 이후 동반 폭락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불러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거래소는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외부 입출금을 중단했지만 일부는 거래를 지속해 혼란이 커졌다.

거래소들은 루나처럼 문제가 된 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거나 거래 지원을 중단(상장폐지)할 때 시점을 맞추거나 관련 공지를 공동으로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코인 거래소#공동대응 협의체#코인#루나#테라#코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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