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키가 그룹 샤이니로 복귀하는 가운데,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샤이니는 오는 6월 1일 각 음악 사이트에 미니 6집 ‘애트모스’(Atmos)를 발매하고 완전체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샤이니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5월 싱글 ‘포에트 | 아티스트’(Poet | Artist)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샤이니는 5월 29~31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더 트릴로지 I - 2026 샤이니월드 VIII : [더 인버트]’를 개최하고 팬들과도 만난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샤이니는 지난 11일 공식 SNS에 스케줄 필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샤이니 키가 기상캐스터로 등장, 향후 앨범 발매까지의 팀 스케줄을 상세히 설명했다. 밝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키의 연예 활동 복귀는 공식화됐다.
샤이니 키. ⓒ뉴스1키는 지난해 12월 ‘주사 이모’ 이 모 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키는 열흘 가까이 이에 대해 침묵하며 해외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SNS에 ‘셀카’를 올렸고, 대중의 의문은 커져갔다. 그 후 12월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키가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 방문해 ‘주사 이모’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이후 병원에서 종종 진료를 받았으나 방문이 어려워지면 집에서도 여러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뒤 키도 혼란스러워했다며, 무지함을 반성 중이라고 부연했다.
키 측은 ‘불법 의료 행위’가 발생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알고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전부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키는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에서 빠졌고,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부 유튜브 콘텐츠들은 오픈되지 못했다.
그 후 자숙해 왔던 키는 약 6개월 만에 샤이니로 활동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과 스케줄 필름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키가 활동 중단 후 6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게 ‘자숙’이 맞냐며 ‘그냥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샤이니 앨범 준비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키가 ‘불법 의료 행위’를 인정하긴 했으나 그 역시 ‘주사 이모’에게 속은 것이라며, 법적 리스크가 있는 건 아닌 만큼 복귀에는 문제가 없지 않냐고 반박했다.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키의 컴백을 두고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자숙 수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택한 키는 대중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한 가요 관계자는 “환자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은 건 사실이지 않나, ‘반성의 시간’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대중의 정서를 고려하면) 키의 복귀는 이르지 않나 한다, 조금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업계인 역시 “자숙 기간이 짧은 건 사실이다, 여론이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미 컴백을 결정한 만큼, 키가 향후 어떤 태도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관계자는 “상황이 어찌됐든 일단 컴백을 하기로 결정했으니 돌아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할 것 같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성을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가요인도 “복귀 후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진정한 복귀 성공 시점은 팬과 대중이 정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더불어 샤이니 활동으로 복귀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했다. 관계자는 “샤이니는 키에게 가장 큰 울타리이기도 하고, 팀 활동은 플랜을 갖고 진행하는 부분이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가장 무난한 복귀 방법”이라며 “자연스럽게 키의 활동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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