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전문점 ‘보틀벙커’ 호남 상륙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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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3번째 매장을 호남지역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21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롯데마트맥스 상무점에 보틀벙커 3호점을 열었다.

‘여기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를 콘셉트로 와인, 위스키 등 주류 4000여 종을 판매하며 점포 3층에 990m²(약 300평) 규모로 입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연말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점에 첫 번째 매장을, 지난달 경남 창원중앙점에 두 번째 매장을 냈다.

보틀벙커의 핵심은 제품 큐레이션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국가별 분류 외에도 ‘중화요리에 잘 어울리는 와인’, 봄철 추천 와인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와인을 제안한다. 와인 초보자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큐레이션의 적합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식음료 전반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소믈리에와 협업했다.

보틀벙커 상무점은 빈티지 와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 와인은 물론 ‘5대 샤또’로 꼽히는 ‘샤또 무똥 로췰드’의 1988∼2017년 버티컬 빈티지 세트를 준비했다. 스위트 와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보르도 소테른 지역 디저트 와인과 헝가리를 대표하는 스위트 와인인 토카이 제품 등까지 구색을 넓혔다.

와인 50여 종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도 운영한다. 전용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후 매장 내 와인 기기에 카드를 접촉시켜 50mL씩 시음하는 방식으로 가격은 잔당 2000∼5만 원대다. 테이스팅탭에서 시음한 후 마음에 든 와인은 즉석에서 병째 구매 가능하다.

강혜원 롯데마트 주류부문장은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보틀벙커 상무점이 호남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혁신성장#기업#기술#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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