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시장 스포츠마케팅 강화…“2024년 3500만 달러 수출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2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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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LA다저스 홈경기 중 하이트진로 글로벌 브랜드 JINRO 제품 5종이 LED 광고에 나오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11일 LA다저스 홈경기 중 하이트진로 글로벌 브랜드 JINRO 제품 5종이 LED 광고에 나오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통해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스폰서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시즌 동안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를 운영하고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리큐르 4종(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과 테라 캔맥주도 판매한다.

또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리(Brandun Lee)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던리 선수의 경기복에 ‘JINRO’ 로고를 부착하고, 관련 굿즈를 하이트진로샵(Hitejinroshop.com)과 브랜던리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밖에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전문 주류샵,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소주류 입점 점포수를 확대하고, SNS 등 온라인 마케팅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4년까지 수출액 35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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