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널뛰는 주가, 쌍방울 150% KG동부 66%↑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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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8개월새 60배까지 뛰기도
금감원,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할듯

최근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과 관계사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금융감독원도 조만간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거나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에디슨모터스, SM그룹, 쌍방울그룹, KG그룹 등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는 지난해 3월 9일 주가가 1343원이었지만, 이후 쌍용차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11월 12일엔 장중 8만2400원까지 급등했다. 상승률이 6036%(60.3배)에 달한다.

쌍방울은 인수 의사를 밝힌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가가 626원에서 1565원으로 15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쌍방울그룹의 계열사인 광림(119%), 미래산업(98%), 나노스(81%)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달 6일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 계열 KG동부제철(66%), KG케미칼(64%), KG ETS(51%), KG모빌리언스(33%) 등의 주가도 사흘간 33∼6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쌍용차#쌍용차 인수#에디슨ev#불공정거래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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