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순간을 NFT로 평생 간직하세요”

  • 동아일보

[혁신… 그리고 도약]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국내 금융 플랫폼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를 1월부터 시작했다.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다.

My NFT 서비스는 국내 금융 플랫폼 중 NFT를 활용한 첫 사례로 꼽힌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이다. 최근 미술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된다. My NFT 서비스는 고객이 신한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NFT를 생성하고, 본인만의 월렛을 통해 보관,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My NFT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고객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고, 글로벌 NFT 플랫폼과의 연결과 확장이 가능하단 장점을 지녔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서비스는 NFT의 거래, 유통 기능은 적용하지 않고 NFT 생성, 조회만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1만6000여 건의 NFT가 생성됐고 3월 기준 5만 건을 넘어서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NFT 활용 기업과 플랫폼들의 연결을 통해 NFT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전략적 제휴 관계인 번개장터와 스니커즈를 비롯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위한 NF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제조·유통사들과도 플랫폼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금융 플랫폼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My NFT 서비스 협력사 블록오디세이에 그룹 SI펀드를 통해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의 가능성과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인 디지털 저장, 조회 기능에 주목했다”며 “고객의 비금융 자산과 소중한 물건, 추억까지 간직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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