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서강대와 손잡고 반도체학과 개설… 내년 3월 입학

SK하이닉스와 서강대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양측은 24일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1학기를 목표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서강대 공과대학에 마련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원 30명 규모로 꾸려진다. 서강대 교수진이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SW)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선발된 학생들의 학비 전액을 부담하고, 이들이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고려대와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와 마찬가지로 정원 30명에 SK하이닉스 취업을 보장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